가족들과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가 떠올랐다. 한정의 목을 감고 있을 때 어째선지 그때가 떠오른 것이다. 모두 성진이 비정상이라고 말했다. 정신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. 지금 이 순간을 가족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면, 설명할 수 있다면, 전할 수 있다면. 성진이 얼마나 제정신인지를 말이다. 이토록 분명한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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